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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9월 30일, 목포문학관 ‘김현관’이 개관하여, 문학과지성사의 식구들이 대거 원족을 했다. 1995년 김현 선생 흉상을 그곳에 세울 때로부터 16년만이었다. 그 동안 문학관은 장소를 옮겨 새 단장을 했다. 나는 2008년 말 ‘작가회의 목포 지부’의 초청으로 김현 선생에 관한 얘기를 하러 목포에 갔을 때 이미 구경하긴 했는데 다시 보니, 역시 잘 꾸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곳에 이미 들어 있던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선생들의 각 ‘관’이 왕들의 무덤처럼 근사하게 차려져 있었다. ‘김현관’은 김치수·한순미 선생이 뽑고 다듬은 글을 중심 재료로 해서 박정환·신옥주 부부가 꾸몄다고 하는데, 마치 천체관 같았다. 거기 심어진 글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사방에 반짝이며 서서히 이동하면서 구경 간 이의 혼을 시나브로..
바람의 글
2011. 10. 3.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