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심사평 및 추천사’ 카테고리 안에 ‘개활지의 경연’이라는 별도의 코너를 개설한다. ‘개활지의 경연’은 현재 내가 편집을 주관하고 있는 『현대시학』의 기획으로서, 익명 투고작들에 두고 심사를 하여 한 편의 우승작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 기획을 좀 더 자세히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1. 등단‧비등단을 가리지 않고 익명으로 투고한 시편들을 받는다. 2. 한 편의 우승작을 고른다. 3. 우승작을 『현대시학』에 발표하고 ‘해설’을 붙인다. 4. 우승작을 발표할 때, 우승자는 자신의 신원을 공개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 5. 투고 조건: 『현대시학』을 구매한 사람. 한 권의 『현대시학』에 한 번의 투고 자격이 부여됨. 이 기획은 시가 점차로 일종의 장식물로 변화하고, 특히 정치‧사회 마당에서 일종의 상징적 ..
그 동안 '블로그에 쪼개서 올렸던 '문신공방 1'과 '프랑스의 여성시'를 모두 마쳤다. 도서출판 '역락'에 통보하여 '역락'에서 출판했던 모든 책들의 계약을 해지하고, 오늘부터 '문신공방 2'를 블로그에 올린다.
나는 2023년 8월 31일자로 대학선생 일에서부터 물러났다. 은퇴와 더불어 비평가의 신분으로 지금까지 써 왔던 필명을 청산하고 본명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뒤에는 복잡한 사연이 놓여 있다. 그 사연을 함께 말하고자 했으나, 너무 미묘한 사안들이 끼어 있고 얽혀 있어서 내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안에는 공개하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하였다. 다만 나는 이제 껍질을 벗는 노역을 치렀다고 생각한다는 소회만을 밝히고자 한다. 당분간은 본명의 연착륙을 위하여 본명과 필명을 병기할 수도 있음을 알린다. 정명교(정과리) 이런 식으로.
'심사평, 추천사' 란을 만들어, 지금까지 썼던 심사평 및 기타 유사한 글들을 올린다. 문학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이 복수로 표기된 경우들이 있는데, 심사평을 내가 쓴 글들만 올린다는 것을 밝힌다.
1. 한국문학 및 문학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글을 싣도록 노력한다. 2.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중심으로 싣는다. 3. 특정한 매체에 발표된 글들은 그 매체의 가정적 유효기간이 소멸될 때(가령, 월간지라면 다음 달 이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