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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스웨덴 한국문학 포럼(2010) 발표문
한국문학을 읽을 때 알아야 할 두세 가지 것들 한국문학의 특수성이 무엇이냐는 물음을 들을 때마다 난감해진다. 한국문학에 나름의 독자성과 특수성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전달하기 위한 ‘코드Code’(Roman Jakobson적 의미에서의)가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 놓여 있다. 그 환경 하에서 한국문학의 특수성은 아주 편협한 지방성으로 비치거나 혹은 거꾸로 특수성이라기보다 유럽 중심의 세계문학의 보편성의 복제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사정은 대강 다음과 같다. 우선, 한국문학은 자국어 체제의 발달과 함께 생장하였다. 식민지의 경험을 가진 나라로서는 아주 이례적인 경우이다. 오랫동안 중국의 한자를 공용문자로 사용해 왔던 한국인은 1894년에 한국어를 주 공용문자로 정하게 된다. 그것은 대한제국..
울림의 글/문학일반
2011. 8. 14.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