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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아래 글은, ‘언어의 새벽 –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의 4-5월 활동에 대한 보고 및 공지 글이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5월의 작품에 대한 선정 소감 및 중간 점검을 이제야 게시합니다. 이 작업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의도에 의해서 움직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문학의 존재 방식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라는 말처럼 스스로 완미(完美)한 것으로 흔히 이해되어 온 문학 작품이 링크된 주변의 텍스트들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열린 형식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얻어 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제가 미처 의식하고 있지 못했지만 다른 심사위원께서 일깨워주신 것으로서, 문학의 민주적 교류에 대한 의욕입니다. 아마 기성 문인들과 일반 문학 애호가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작품을 주..
아래 글은, ‘언어의 새벽 –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을 탐험하는 법에 대한 공지 글이었다. ■ 언어의 새벽 ―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의 기본 형식 안녕하십니까? '언어의 새벽 ―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언어로 이루어진 하이퍼텍스트가 실험, 실연되는 장소입니다. 이곳을 언어의 숲이라고 이름 붙여 보겠습니다. 이 곳은 글자들이 가지를 이루어 얼기설기 얽힌 숲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개념 2. 구성 2.1 첫번째 숲 2.2 두번째 숲 3. 탐험하는 방법 3.1 위의 메뉴 3.2 아래 메뉴 4. 뜻 4.1 우리는 무엇을 꿈꾸는가? 4.2 왜 김수영인가? 4.3 왜 4월 19일에 행사를 하는가? 5. 특전 ■ 개념 이 숲의 기본 개념은 문학 텍스트를 하이퍼텍스트의 방식으로 엮는 것..
아래 글은, ‘언어의 새벽 –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에서 김수영의 ‘풀’에 이어진 문인들의 시 배열도이다. 세 계층까지 문인들의 시가 배치되었고, 그 다음부터는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이어 붙였다. 시 배열도 (문인 이름으로 표시함)
아래 글은, ‘언어의 새벽 –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의 ‘작업 방식과 원칙’을 소개하는 글이었다. 이 작업의 방법과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법 (1) 우선 김수영의 시구 “풀이 눕는다”를 화두로 삼아, 다섯 사람의 문인이 별도의 시구 혹은 글을 작성한다. ① 작성할 글의 분량은 문장 하나에서 200자 원고지 1매 사이로 한다. ② 다섯 문인의 글 안에는 “풀이 눕는다”의 일부 즉, 한 단어 혹은 음절 혹은 어절이 꼭 포함되어야 한다. (2) 다섯 분이 써 준 글들을 화두로 삼아 각각 다섯 사람의 문인이 별도의 시구 혹은 글을 작성한다. (전부 25인 참가) ① 글의 분량은 (1)과 같음. ② 화두로 삼은 글의 일부가 꼭 포함되어야 한다는 원칙도 같음. (3) 25인의 문인이 써 준 글들을 화두로 ..
아래 글은, ‘언어의 새벽 –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의 여는 글이었다. 선사시대부터 인류는 자신의 표현과 타인들과의 소통을 위하여 다양한 매체를 개발하여 왔습니다. 그 중 언어는 인간만이 창조해낸 가장 정교한 표현 수단이었으며 문자는 그 언어를 오래 보존케 하고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문학은 또한 이 문자 언어로서 해낼 수 있는 고도의 미적 활동이자 동시에 우리의 삶의 뜻을 되새기도록 하는 깊은 반성적 성찰의 장소로서 태어나 발전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정보화 사회의 비약적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여 문자가 주도해 온 인류의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하이퍼텍스트라는 이름의 이 매체는 동영상∙음향∙언어 등등의 복함매질로 이루어진 매체이자 통신(의사소통) 규격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