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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정명환 역,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가 품은 재번역의 의의 한국의 번역문학은 지지부진하지만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것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재탕’을 폄박(貶薄)하는 한국인 특유의 순수주의와 번역에 대한 정책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런데도 그것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개화기 이래 전통적 사유틀의 붕괴로 인해 바깥 지식에 대한 욕구가 팽대(膨大)하였고, 또 그 욕구에 힘입어 바깥 나라의 외국어를 체득한 연구자들이 착실히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이 지지부진과 꾸준함이 미묘하게 얽힌 상태로 한국의 번역문학이 도달한 수준은 외국 문헌의 ‘정확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요 근래의 몇 차례의 번역 논쟁을 통해 여전히 오역과 역서선정기준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제 3국어(일어나 영..
※ 아래 글은 '한국문학 번역원'이 주관하는 '한국문학 번역상' 운영위원회에 참여한 일에 대한 마감 소감으로 씌어진 글이다. '한국문학 번역원 홈페이지'에서도 읽을 수 있다(https://blog.naver.com/itlk/222948486276). [정책에세이 #9] 번역의 깊은 뜻이 한국문학에 새겨지길 바라며 한국문학번역원 뉴스레터: 2022 한국문학번역상 시행 의의 번역의 깊은 뜻이 한국문학에 새겨지길 바라며 ... blog.naver.com 번역의 깊은 뜻이 한국문학에 새겨지길 바라며 2022년도 한국문학 번역상 일체의 과정과 행사가 무난히 치르어졌다. 한국문학 번역원장을 비롯 ‘번역출판교류본부’가 공들여 준비하고 심사위원단(김능우, 김양순, 박종소, 그리고 필자)이 심사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