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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확장 소설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 아래 글은, 제 53회 동인문학상 제 7차독회에서 후보작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한 독회의견이다. 조선일보 지면과 홈페이지에서 볼 수가 있다. 지면의 제목은 「고집덩어리들 사이에 소통의 다리를 놓겠다면」이다. 신문사의 양해를 얻어 블로그에 싣는다. 김태용의 『확장 소설』(문학과지성사, 2022.05)에선 기상한 제목이 먼저 눈에 띤다. 뭘 확장하나? 보았더니 본래의 역사 위에다 일어나지 않은 또 하나의 역사를 보태고 있다. 북한이 개방하여 남한의 기자가 평양을 방문하고, 천재 시인 이상은 백화점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데, 그걸 보고 달아난 부인 연심이는 훗날 인민 배우가 되는 문예봉을 만난다. 이런 대체 역사 소설들은 흔한 이야기 수법을 거부한다. 지난날을 반성하고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그 대신 아예 시..
울림의 글/소설읽기
2022. 7. 20.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