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현대시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 아래 글은 지난 5월9일 중국 태창(太倉)시에서 열린 '한중시인회의'에서 발제 형식으로 발표한 글이다. 이 회의의 주제는 '현대시와 동아시아의 문화전통'이었다. 우리는 ‘전통’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의 삶이 과거의 연장인 한, 당연히 전통적인 것들이 자연스럽게 오늘까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것이다. 그렇다. 전통은 끈질기고 지속적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가 놓여 있다. 왜냐하면 ‘모더니티’라고 명명되는 서양적 문물의 세계적 확산 이래 서양 바깥의 문화 역시 서양적인 방식으로 재편되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언어문화’ 역시 서양의 문학을 통해 새롭게 개편되어 그 형식을 갖게 되었다. 우리가 오늘날 ‘시’라 부르는 것들은 과거의 시들과..
울림의 글/문학일반
2015. 5. 17.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