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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악의 상징』(양명수 역, 문학과지성사, 1994)은 악마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고 인간을 위한 이야기이다. 그것은 인간의 악 체험에 대한 인간에 의한 교정을 둘러싼 인간의 사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악은 악에 대한 사유이다. 그 사정이 “악이 아무리 뿌리깊다 해도 선만큼 근원적이지는 않다”는 말에 간명하게 요약되어 있다. ‘악의 상징’은 때문에 『의지의 철학』에 속한다. 악은 선에 속한다. 리쾨르의 악학은 악의 치유학이다. 그의 존재론은 윤리학과 한덩어리로 움직인다. 악은 미토스로부터 로고스로 향한다. 그 처음에 잘못이 있다면 그 끝에 자유가 있으며, 그 처음과 끝을 잇는 도관을 말이 흐른다. 로고스란 곧 말씀이니, 처음과 끝에 이르는 전 길이에 로고스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 점에서 리쾨르의 윤리학은..
문신공방/문신공방 하나
2023. 10. 29.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