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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 아래 글은 2023년 동인문학상 제 2회 독회에서 후보작으로 선정된 소설에 대한 심사의견이다. 조선일보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다. 신문사의 양해를 얻어 블로그에 올린다. 안윤의 『남겨진 이름들』(문학동네, 2022.11)은 전체 226쪽의 소설인데, 여기에 ‘어깨’라는 어사가 22번 나온다. ‘허리’는 15번 나온다. 물론 묘사되는 신체 부위는 ‘손’이 압도적이다. ‘손’은 70번이나 나온다. ‘발’도 비슷한 빈도로 출현한다. 그러나 ‘손’ ‘발’, 그리고 ‘이목구비’의 항목들은 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어사다. 그것은 직접적으로도 쓰이고 비유적으로도 쓰인다. 그런데 어깨는 흔히 묘사되지도 않고 비유적으로 사용되지도 않는다. 수족과 이목구비를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를 조사하면 ‘어깨’의 특별성을 알 수..
울림의 글/소설읽기
2023. 2. 2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