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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 아래 글은, 2021년도 '동리•목월 문학상'의 시부문(목월문학상) 심사평이다. 심사는 김사인, 황인숙, 정과리가 했고, 심사평은 정과리가 집필했다. 심사위원들은 조용미 시인이 새 시집 『당신의 아름다움』(문학과지성사, 2020)에서 일취월장의 경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을 발견한 기쁨을 이구동성으로 토로하였다. 미적 취향이 각별히 섬세했던 시인은 이제 “생의 확고부동함과 지루함에 몸져” 눕는 경험을 통과하면서 “아는 말을 반쯤” 버릴 줄을 알게 된 것이다. 이로부터 많은 일이 일어났으니 무엇보다도 생체험에 근거할 뿐만 아니라 그 체험의 진실성을 스스로 납득하는 데서 오롯이 불이 붙는 시의 슻이 구워졌다는 데에 있겠다. 이로써 시인은 세계의 문제를 자신의 몫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그 몫을 제 몸 변신과 세계..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 26.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