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정지아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 아래 글은 동인문학상 제 52회 2021년 6월 독회의 심사의견으로 제출된 것이다. 조선일보 홈페이지에서도 읽을 수 있다. 신문사의 양해를 얻어 블로그에도 싣는다. 자신이 빨치산의 딸임을 밝히는 것으로 문학판에 등장한 정지아의 소설에 특별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자본주의의 최종적 승리 이후의 세계에 대한 종합적 상황 판단으로 보인다. 그 상황 판단은 작가 스스로 자신의 신세를 자본주의의 정신적 포로이자 무기형 수인으로서 규정(?)함으로써 도출되는 것으로서, 그 판단에 의하면, 자본주의의 승리는 완벽해서, 누구도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니 ‘벗어난다’는 말은 화자를 비롯 그와 정서적으로 연결된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단어인데, 왜냐하면 자본주의의 요란한 비판자들까지도 실은 아주 적극..
울림의 글/소설읽기
2021. 6. 29.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