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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 아래 글은 '동인문학상' 제 55회 여덟 번째 독회에 대한 결과로서의 독회평이다. 조선일보 홈페이지에서도 읽을 수 있다. 신문사의 양해를 얻어 블로그에 올린다.로뎅의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을 로봇에게서 만나는 건 곤혹스런 느낌을 준다. 잘 알다시피 저 유명한 조각가의 ‘생각인’은 ‘지옥의 문’(단테) 앞에서 고뇌에 빠져 있다. 임수현의 『퇴역로봇』(문학수첩, 2024.06)이 전해주는 우리의 ‘생각봇’, ‘제로원’은 DMZ 안에 버려진 채 끊임없이 생각의 더듬이를 옮기는 일에 빠져 있다. 그는 본래 전투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전쟁이 기획상품이 되어버린 시대에 할 일을 잃고, 탐사로봇으로 살다가 마침내 퇴역당하고 만다. 우선 이 로봇이 가상적으로 AI의 미래를 그린다는 점을 가외로 짚고 넘어가..
울림의 글/소설읽기
2024. 8. 29.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