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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아래 글은, ‘언어의 새벽 –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을 공식행사로서 마감하면서 띄운 고별사였다. 안녕하십니까? 정과리입니다. 200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저에게 감회가 남다른 날입니다. ‘새로운 예술의 해’의 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이트가 공식적인 마감을 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재작년 12월 경에 문화관광부의 위촉을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기발한 사업을 하게 될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저 하이퍼텍스트와 문학을 결합시키는 일에 대한 막연한 암시와 충동만을 간직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막상 “풀이 눕는다”라는, 아주 평범하기 짝이 없는, 그러나, 김수영의 한 시구이기 때문에 풍부한 환기력을 가졌을 지도 모른다는 역시 막연한 기대를 갖게 해 준, 한 문장을 화두로 삼아, 시-네트웍의 첫 전파를 ..
바람의 글
2020. 9. 10.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