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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나의 시 한 행은 나의 피 한 방울 -장 리스타트(Jean Ristat) 에밀 시오랑은 말한다:“인간들은 왜 피 흘리며 씌어진 작품들 앞에서 감탄을 아끼지 않는가? 그것이 그들에게 고통을 면제해주거나 혹은 면제해준다는 환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당신이 하는 말 뒤로 피와 눈물을 보고 싶어한다. 군중이 외치는 감탄사는 사디즘의 발로이다.”(『절망의 끝에서』, 김정숙 역, 도서출판 강, 1997, p.143) 그러나 우리는, 다시 말해, 한국의 독자들은, 피 흘린 작품 앞에서 감동을 유보할 수 없다. 우리에게 그런 작품은 너무나 희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통을 면제받는 환상을 품기에 앞서 고통 그 자체에 직면해 본 경험을 만나기 힘들다. 물론 글들은 항상 민족의 고통, 타인의 고통, 자신의 고통을 말한..
문신공방/문신공방 하나
2023. 3. 4. 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