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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새벽의 나나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박형서의 새 소설집, 『핸드메이드 픽션』(문학동네, 2012)은 그의 소설적 능력이 비약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나쓰메 쇼세키의 『몽십야』,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투의 정신적 피카레스크인 이 소설집의 각 단편들은 하나의 문제를 제기한 다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을 중첩적으로 쌓아감으로써 절묘한 해결의 문으로 뛰어 오르게 하는데, 그것이 절묘한 것은 그 답을 위한 계단이 동시에 문제를 중첩시키는 계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실상, 독자가 소설이 제공하는 정신 훈련 다음에 만나게 되는 것은 세상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의문이다. 박형서를 이렇게 진화시킨 원천은 무엇보다도 그가 장편 『새벽의 나나』(문학과지성사, 2010)를 끝까지 써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끝까지’라는 말은 ‘끈덕지게..
울림의 글/소설읽기
2012. 1. 29. 0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