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다시 읽는 한국 시인'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다시 읽는 한국 시인』(문학동네, 2002)은 문학대법관이라는 칭호가 어울릴 유종호 교수의 비평적 면모를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온당한 해석을 위한 세심한 고려와 좋은 작품을 가려내는 솜씨, 그리고 편향된 해석들에 대한 엄한 지적들로 이루어진 각편의 글들은 두루 모범적 판례로 기억해두어도 좋을 것들이다. 이러한 특징은 유종호 비평의 문장(紋章)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새삼스레 풀이할 것까지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는 비평가의 입장적 특성 말고도 주목할 점이 세 가지 있다. 그 세 가지가 모두 제목인 『다시 읽는 한국 시인』의 ‘다시’에 함축되어 있다. 우선, 이 책은 임화, 오장환, 이용악, 백석이라는 4명의 월북 시인을 다루고 있다. 잘 알다시피, 네 시인은 30년대에서 6․25 전까지 ..
문신공방/문신공방 하나
2023. 3. 26. 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