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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당트르몽 후작부인 (앙리에트 부르딕-비오) (1746-1802)
불규칙 시절(詩節) 오 죽음이여 ! 내 삶을 없애버리네 내 나날의 끈을 잘라버리네. 지체없이 출몰해 내 악행의 흐름을 끝장내누나. 죽음이라, 죽음은, 아니 이 끔찍한 순간은, 허약한 영혼은 두려워하지만, 내게는 그저 감미로움. 죽음은 내 악덕을 끝장내는데, 사랑은 그보다 더 끔찍해, 항구적인 고통을 안기는구나. 나를 제물로 삼았던 그 역겨운 날 이후, 이 장소들은 오로지 우울한 사막들만을 내게 보여주네. 나는 나를 짓누른 불행과 싸우고 싶으나, 헛된 일. 이 광막한 우주에 내게 남은 건 하나도 없어. 밤의 장막은 쉼없이 나를 감싸고… 나를 부추기는 욕망들아 입을 다물라 : 하아 ! 티르시Tyrcis[1]가 나를 버릴 때, 여전히 희열이 일까 ? 아니야 : 그 순간에 마주치면, 경보도 없이 내 눈은 백주 ..
울림의 글/프랑스의 여성시
2023. 7. 13.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