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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로스몽드 제라르 Rosemonde Gérard(1871-1953)
옛 마을 옛 마을이여, 네가 키운 사과들은 어떻게 되었니? 나무는 잔디 비탈에서 쓰러지고 금빛 사과주가 사람들의 입술에서 거품을 내는구나 그리고 향기가 계절을 넘어가네. 옛 마을이여, 네가 품은 영혼들은 어떻게 되었니? 저녁이 집 문턱에서 숨을 내쉬면 은실이 여인들의 손가락에 휘감기네. 그리곤 레이스가 지평선을 수놓지. 옛마을이여, 네 시각들은 어떻게 되었니? 네 추억은 너의 처소에 잠들어 있네. 시간은 산비둘기 곁에서 날아가는데, 네 숲 속의 산들바람은 모든 걸 기억하지. 그러니 지상낙원의 향기를 모든 사과나무 근처에서 지금도 맡을 수 있단다. 작은 새들 너희들 뭐라고 말하는 거니 ? 작은 묘지새들아, 어떤 새들 못지 않게 노래 잘 하는 너희는 그래 노래 부르는 거니 ? 하지만 소리 좀 죽여라. 여기는..
울림의 글/프랑스의 여성시
2023. 10. 26.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