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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마리-아마블 들 라 페랑디에르 (잔-아마블 들 라 페랑디에르)(1736-1819)
나비와 애벌레 비천한 곤충아, 너는 뭐가 좋니 ? 아주 예쁜 나비가 애벌레에게 묻고 있었지요. 화단에서 팔락거리면서요. 네가 감히 상냥한 정원에 자리를 차지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향을 맛보냐 ? 내가 보기에 너는 무모하기 짝이 없어 ! 백합과 장미에게 다가가도 된다고 누가 그러더니, 참 맘도 편하구나 ? 그런 특권은 나만 가지고 있는 거야… 애벌레는 매우 현명하게 대답하네요. 변태를 한 걸 가지고 왜 그렇게 오만을 떠니 ? 나 너 안다, 그리고 네 도도한 성질 참 웃긴다. 너도 옛날엔 나와 같았어. 한달 전만 해도 먼지구덩이 위에서 박박 기고 있었지. 내 곁에서, 이 장미나무 근처에서 말야. 다른 이들은 몰라도 너는 기억하겠지. 날이 지나면 너는 내게도 날개가 달리는 걸 보게 될 거야. 나는 가장 예..
울림의 글/프랑스의 여성시
2023. 5. 27.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