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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가슴이 답답할 때-김윤식․김현의 『한국문학사』
만일 ‘아끼는 책’이 “귀중히 여기어 함부로 다루거나 쓰지 않”는 책을 뜻하는 것이라면, 내게 그런 책은 없다. 예전에 그런 책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미 누군가가 집어 갔거나 아니면 내가 팔아먹었을 것이다. 그건 책이 아니라 골동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끼는 책이 사전적인 그런 뜻으로가 아니라 애독하는 책이라는 뜻으로 쓰일 수도 있다면, 그런 책은 여러 권 있다고 할 수 있다. 김현 선생의 『한국문학의 위상』,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롤랑 바르트 전집, 라깡의 『강좌』 등등은 나에게 아까운 정신적 자양분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책들이다. 그 중에서도 김윤식․김현 공저인 『한국문학사』(민음사, 1973)는 문학 수업 시절부터 지금까지 내가 되풀이해 읽으면서 무언가를 그로부터 훔치는 책이다. 『한국문학사..
문신공방/문신공방 하나
2023. 4. 27. 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