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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추억의 집-사람 김현의 존재론
"들어가보면 언어도 세상도 없고, 거북함, 불편함, 편안함, 즐거움의 감각적 깊이만이 있다." (3:88) 1 이 글을 쓰기 위해, 「김현 문학 전집의 편집 체제」(김현 문학 전집 제16권, 『자료집』, 문학과지성사, 1993)를 다시 읽다가, 나는 그 글에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선생님의 이름을 남발했음을 발견하고 잠시 놀란다. 가령, “그가 생전에 책으로 묶지 않았던 글들의 수집은 그가 남겨놓은 스크랩북 네 권을 토대로 삼았다.”고 써도 될 문장을 나는 “김현이 생전에 책으로 묶지 않았던 글들의 수집은 김현이 남겨놓은 스크랩북 네 권을 토대로 삼았다.”(3:43)고 씀으로써 꼬박꼬박 그이의 이름을 명시하고 있었다. 이런 예를 포함하여, 도처에서 ‘김현’은 마치 ‘봉무제’(윤흥길)씨의 ‘무제’처럼 박혀..
문신공방/문신공방 하나
2023. 6. 22.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