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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08년 제 2차 '의사문학상' 소설 부문 심사평
응모된 작품들을 읽으면서 지적 능력은 곧 표현 능력이라는 점을 새삼 느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글에 대한 열정과 이야기에 대한 착상 그리고 형상화하는 솜씨 등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이는 의사들의 개가(凱歌)이자 동시에 문학의 위력이라고 할 만 했다. 의사들의 지적 능력이 수준급의 표현물들을 생산했다면, 다른 한편 문학의 매력이 그렇게 고급 두뇌들을 끌어당긴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순수한 열정이 문학적 차원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들이 충족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선 서술상의 리얼리티라는 문제가 있다. 이것은 묘사의 정확성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사건 전개의 자연스러움을 또한 가리킨다. 사건이 움직이고 있음을 실감케 하면서도 단락들 사이에 엉뚱한 비약이나 답답한 반복이 없게끔 해..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10.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