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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09년 '현대시 작품상' 심사평
‘현대시 작품상’은 말 그대로 ‘현대시’에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modernity란 그 어원modus으로 보자면 ‘새로움’이다. 현대란 새로움이 존재의 원리인 시대이다. 이것은 현대의 주인인 인간이 현대의 이름으로 세계의 주인임을 자처하기 시작한 때부터 인간에게 불가피한 숙명이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문자 그대로는 낡은 것과의 결별을 그것은 뜻할 테지만, 그러나 그 결별의 양식이, 논리와 윤리, 경제 그리고 감각의 차원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새로움의 형태는 무한히 다를 수 있으며, 그 기능 역시 그렇고, 그것의 수명 역시 마찬가지다. 그 논리의 연장선에 있는 어떤 좁은 구멍으로 들여다보면, 무조건 새로운 게 좋은 게 아니고, 우리가 새롭다고 생각하는 게 꼭 새로..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8.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