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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06년 제 1회 '이형기 문학상' 심사평
취향의 무정부상태를 넘어서 이형기적인 것을 향하여 예심을 통한 ‘여과’의 절차들이 심한 거북함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다. 그 절차의 합당성을 따지기 위해서라기보다 오늘날 취향의 무정부상태를 생각키우기 때문이다. 시를 시로 세워주는 것이 시의 ‘경향’은 아닐 것이다. 서정시든 미래시든 도시시든, 어떤 명명으로 시들을 가두건, 그 안에서도 좋은 시와 나쁜 시는 따로 갈라질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시의 잘 되고 못 됨을 단순히 시의 짜임새에서 구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한 때의 형식주의자들이 생각했듯이 좋은 시가 “잘 빚어진 항아리”와 혼동될 수는 없는 법이다. 왜냐하면 시의 성취 속에는 그 성취의 기준을 돌파하는 사업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파괴를 통한 부활의 작업이 없다면 인간이 어디에서 인간..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10.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