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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파니 드 보아르네 Fanny de Beauharnais (1737-1813)
남자들에게 거짓 자유를 뻐기며, 그대들을 주인이라고 착각케 하는 ‘성별’(性別) 적어도 그럴 만한지는 알아봐야지. 당신들의 긍지를 증명해봐요. 그런 다음에야 우리가 만날 수 있잖아요. 그대가 합당한 자격을 보여줄 때, 그대를 즐겁게 해줄만큼 그대 자신을 초월할 때. 너무 솔직하게 말해 미안해용. 당신에겐 도발로 보이겠지만, 내 기질에 딱 맞는답니다. 독립적이면서도 변덕스럽지만요, 정말 좋아요 ! 내 펜은 내 마음에 복종한답니다. 논평은 당신 몫이지요. 그건 분명 아주 고상한 일이겠지요. 우리의 몫은 즐거움을 생산하는 것, 못난 것들을 증명해 잘난 것을 가치있게 만든답니다. 당신의 썩 심각한 논거에 대해 우리는 놀이로 화답하지요. 엇대고 빗대는 말로. 우리의 시시한 ‘아에로파고스[1]’는 그대의 영웅들에게..
울림의 글/프랑스의 여성시
2023. 6. 22.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