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시부문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08학년도 연세문화상 시부문 심사평
투고된 112편의 작품 중에서, 「나무」, 「제곱은 사랑, 닮아가는 것이기에 아름답다 」, 「晴天雨」, 「전농동」, 「모기」, 「빈익빈부익부」, 「바다」, 「동행」, 「우리는 이미 기울어져 있었다」를 마지막 후보로 골랐다. 「나무」는 소말리아 난민의 참상을 나무에 투사함으로써 인고와 희망을 동시에 끌어내려 한 수작이었는데, 비유 자체가 꽤 힘겨운 의지에 지탱되고 있었다. 「제곱은...」과 「모기」는, 수학기호와 모기라는 특이한 매개물들에 기대어 사랑의 미묘함을 풀이한 재미난 말놀이였지만, 말놀이와 시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쉬웠다. 「晴天雨」는 사물을 새롭게 보는 직관이 돋보인 소품이었다. 「전농동」과 「빈익빈부익부」는 각각 신의 보편성과 우화에 근거해 사회적 부조리를 풍자하는 힘이 있었으나, 기술..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3.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