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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손열음의 필력
『중앙 선데이』는 판매자의 집요한 전화 공세에 떠밀려 구독하긴 했지만, 그래도 '보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게 하는 건 손열음의 칼럼이다. 나는 음악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젊은 피아니스트가 얼마나 뛰어난 기량의 연주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전달된 소식 외에는 아는 게 없다. 다만 이 사람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은 지금까지도 내 몸 어딘가에서 울리고 있으며, 주일 간격으로 새로 실린 그의 글들과 공명을 한다. 그의 글이 주는 신선함은 그의 음악연주자로서의 체험에서 그대로 낚아 올린 듯 파닥이는 이야기가 전혀 상투적이지 않은 낯선 정보와 한국의 예술가들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생각의 깊이를 동시에 담고 있다는 데서 온다. 오늘자 칼럼만 해도 나는 기준 음정의 미세한 선택적 차이들에 대..
바람의 글
2013. 4. 1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