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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문화산업과 문학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한국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 1996년에 씌어졌고, 2006년 『문신공방 1』에 수록되었던 이 글을 지금 다시 읽어 보니,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기가 막히고 침통한 일이다. 한국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물음을 던지는 것조차 겸연쩍을 정도로 한국문학은 이상궤도를 비행하고 있다. 분명 외형적으로 한국문학은 괄목상대하게 팽창하였다. 경제 침체가 다급한 위기 의식을 불러일으킨 올해에도 소설 공장들은 바쁘게 돌아간다. 문학 출판물 광고가 일간지에까지, 심지어 TV에까지 침범하는 특이한 한국적 현상도 예년과 다를 바 없이 왕성하다. 그러나, 서점에 나가 보라. 문학 코너에 주단처럼 드리워져 있는 온갖 화려한 서적들은 스릴러, 무협소설, 낙서시, 괴기물, 싸구려 교양물들, 요컨대 문학의 본래적 기능이라고 간주되는 반성적 힘 대신에 한..
문신공방/문신공방 하나
2023. 10. 1.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