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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05년 '현대시 작품상' 심사평
심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현대시』에서 매달 선정하는 ‘현대시작품상 이 달의 추천작’에서 소개되었던 시인 한 분이 그 사실에 대해 남우세스럽다며 언짢은 표정을 지으셨던 게 기억이 났다. 아마도 등단한 지 30년이 가까워 오는 사람이 '짬밥수가 적은' 시인들 틈에 끼이는 것이 못내 불편했던 것 같다. 평소에 젊은 시인들과 잘 어울리는 분임을 감안하면 『현대시』의 소개가 '상'의 후보작을 공시하는 소개였다는 것이 그의 결벽증을 촉발한 것이리라. 잠시 궁리하다가 나는 나의 짐작이 그의 진의라고 판단하고 그 의사를 존중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으며(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염결한 태도가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현대시 작품상'에 그런 '제대규정'은 없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걸 다른..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10.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