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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04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평론 부문 심사평
강정구씨의 「세상을 떠도는 목어들」은 차창룡의 시 세계를 풍자의 범주 안에 넣고 차창룡만의 특별한 풍자의 양식을 찾아내려고 애를 쓴 글이다. 텍스트의 고유한 경험을 최대한 되살리는 방식으로 문학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평론의 길이라면 강정구씨는 평론의 ABC를 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문학의 고유한 경험은 무엇보다도 언어의 경험이지 주제의 그것이 아니다. 주제를 가지고 경험의 세계를 휘젓다 보니 글이 겅중거리고 성길 수밖에 없다. 김용하씨의 「비윤리적 세계의 재현과 윤리적 풍경의 기원」은 시적 직관을 통해 순간적으로 구현되는 창조적 공간으로서 시를 이해하고 그 창조적 공간에서만 가능한 인간 삶의 근원적인 조화의 경험을 읽겠다는 의욕이 두드러진 글이다. 그 의욕 속에서 씨는 이성복의 시가 현실에 대한 부정적..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5.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