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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20년 8월의 한국문학, 바람 서늘.
※ 이 글은 2020년 8월 동인문학상 독회에 제출된 의견의 ‘전반적 인상’ 부분이다. 조선일보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다. 신문사의 양해를 얻어 블로그에도 싣는다. 구성에 약간의 변형이 있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사적 경향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여기에 소통이 없는 건 아니다. 작가들이 소통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더 진실한 소통을 원한다. 그러니까 이들이 제기하는 것은 ‘어떤 소통이어야 하는가?’라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에 민주화와 정보화가 시작되면서 당시의 작가들, 성평등주의자들, 반차별주의자들이 공적 담론의 ‘큰 이야기’에 대항해 ‘작은 이야기’를 들고 나왔을 때에도 그 무의식적 의도는 사실상 같았다. 하지만 30년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그 의..
사막의 글
2020. 9. 3.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