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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자전 소설의 의미와 한계
※ 아래 글은 1990년대 초엽에 씌어진 것이다. 다시 읽으면서 오늘날 미만한 '내 이야기'들과 모종의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아니 좀 더 과감하게 말해, 21세기적 경향의 기원이 이 즈음에 꼬물거렸는데, 그러나, 그 진화적 양태는 예측불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의심이 부쩍 인다. 당시에는 이런 소설들의 유형을 '후일담문학'이라고 불렀었다. 다른 명명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소설가 자신을 소재로 한 소설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설가의 과거와 현재의 대비가 거의 상투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형식이 되고 있고 그 밑을 흐르는 주 음조는 탄식이다. 탄식의 원인은 뻔하다. 옛날이 좋았다는 것이다. “지난날의 눈은 어디 있는가?”라고 소설가들은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가? 그..
문신공방/문신공방 하나
2022. 12. 22. 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