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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 줌의 시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17년 '팔봉비평상' 심사평
조재룡의 『한 줌의 시』, 권성우의 『비평의 고독』, 장경렬의 『예지와 무지 사이』, 김형중의 『후르비네크의 혀』가 최종적으로 논의되었다. 네 권의 비평집이 모두 튼튼한 이론적 토대와 섬세한 비평적 감식안을 겸비하고 있었다. 특히 오늘날 한국 비평의 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이론의 무분별한 남용의 위험을 벗어나 있는 고급한 비평집들이었다. 그만큼 한 권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았다. 조재룡씨의 평론에서는 “고통과 상처의 말”을 품고 진리의 세계에 다가가고자 하는 비평가의 열정이 돋보였다. 다만 열정이 과도하여 세상의 모든 시를 끌어 안고자 하는 의지가 자칫 시적 가치들의 분별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권성우씨의 평론에서는 비평가의 자의식이 강렬하게 드러나고 있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10.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