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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1999년 11월, '출판인회의' 선정 좋은 도서 심사평
* 총평 좋은 책이 많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 알 수 없는 이유도 있다. 가령,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충분히 주목에 값하는 작품들이 출품되지 않았다. 물론 알만한 이유도 있다. 여성주의의 오랜 지배(패미니즘까지 포함하여)가 서서히 생동감을 잃어가고 있는 데 비해, 그것을 잇거나 대체할 다른 주제가 주목을 받을 만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한국문학의 문화적 정황도 그 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또다시 외국문학 쪽에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운영 회의 쪽에서는 한국 문학을 가능한 한 ‘우대’해주기를 희망하였으나 아무리 눈에 불을 켜도 맞불로 반기는 작품들을 좀처럼 찾기가 힘들었다. “낡은 잡지처럼 그저 통속하거늘”이라는 옛시인의 시구가 쓴 소태처럼..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8.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