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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의미의 자리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18년 '팔봉비평상' 심사평
이경재의 『재현의 현재』, 장경렬의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조재룡의 『의미의 자리』가 마지막으로 논의되었다. 두루 비평가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난 뜨거운 저서들이었다. 선택이 쉽지 않았다. 『재현의 현재』는 제목이 시사하는 그대로 사회 현실과의 치열한 긴장 관계 속에서 사실의 생생한 기록으로서의 문학작품을 찾아가는 글들로 빽빽하다. “리얼의 환기에 머물지 않는 리얼리티의 재현에 대한 문제의식”을 요구한다는 진술에서 잘 드러나듯이 그의 비평적 탐침은 사실적 묘사에 날카롭게 반응한다. 이론보다 실제에 집중하며 작품의 말을 차분히 따라가는 게 장점이다. 다만 그런 경사는 그가 근거했던 이론 자체에 대한 반성적 질문으로 변이해야 마침내 생동성을 타게 될 것이다. 시조비평들을 모아 놓고 있는 『변..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10.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