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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마담 기용 (잔느-마리 부비에 드 라 모트) (1648-1717)
『기용 부인의 영성의 글모음』 중에서 (곡조 : “우리 덕성의 빛남은 주님의 은총에서 비롯하나이다.” 혹은 “포도주는 영약이라, 나쁜 마음을 쫓아버립니다.”) 오, 그대 황홀한 밤이여, 주님께서 인류를 구원하려, 이 낮은 곳에 태어나신 때! 육지와 강을 이고 계신 주님은 무슨 신의 자국을 가지고 계시기나 한가요? 오 모든 자연의 깊은 침묵이여! 그대 안에서 주님께서 여린 아이로 태어나셨다오. 순결무구한 성모의 품 안에서 그이가 막강하고 신성한 주님이십니다. 오 밤이여, 그대는 어두운 장막으로 이 고난과 사랑의 깊은 신비를 덮어주었지요. 새카맣게 모인 별들의 밝음이 대낮의 태양을 대신했지요. 오 한낮이여, 그대는 내 보기에 전혀 어여쁘질 않구나. 그대의 밝음은 이 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 그리고 나..
울림의 글/프랑스의 여성시
2023. 5. 6.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