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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2005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 평론 부문 추천사
「순간에 대한 숙고, 그리고 회환(回還)」, 「몸의 언어로 시쓰기」, 그리고 「청동 방패를 바라보는 두 가지 방식」이 읽을 만하였다. 읽을 만했다는 것은 텍스트 분석이 비교적 적확하고 해석에 설득력이 있었다는 뜻이다. 윤대녕의 최근 변모를 다룬 「순간에 대한 숙고, 그리고 회한」은 윤대녕의 특이성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독특성으로부터 불가피하게 발생한 모순 그리고 그 모순을 돌파하기 위해 작가가 보여준 새로운 ‘기투’의 역정을 썩 일관된 체계로 짜 놓았다. 다만 이 체계를 가능케 한 관점은 상식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즉 초월에 눈뜬 자는 현실에 깃들 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것. 그것은 꽤 단단한 상식이지만 문학은 언제나 그 상식 너머로 건너간다는 것을 필자가 유념해주길 바란다. 실은 삶 또한 그러할 것이다. ..
심사평, 추천사 등
2022. 12. 5.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