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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김형석 선생에게서 들은 이야기
어제(2023.02.02.) 연세대학교에서 무슨 행사(GEEF)가 있어서, 윤동주에 대해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같은 세션에 김형석 선생도 연사로 오셨다. 발표가 시작되기 전에 잠시 한담을 나눌 시간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들은 얘기다. 김형석 선생은 윤동주 시인보다 세 살 연하이지만 평양 숭실중학교 동기동창이시다. 당시(1936년 3월)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에 불응하다가 학교가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 그해에 학교는 유지되었다. 다만 윤동주와 김형석 두 분은 학교를 그만 두었다. 둘은 서로에게 물었다고 한다. “어떻게 할 건가?” 윤동주는 “나는 만주로 돌아가면 된다. 그만 두겠다.” 평양 사람인 김형석도 그만 두었다. 김형석 선생의 회고에 의하면, 당시 학교를 자퇴한..
바람의 글
2023. 2. 3.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