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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문학의 진리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젊은 문학지망생들에게 보내는 글
※ 연세대학교 문학특기자들의 문집 「과도한 스타일」2011년판이 출간되었다. 거기에 쓴 발문이다. 당신의 적이 당신을 편들 정도로까지 성공합시다. 해마다 치르는 이 발문(跋文)의 지신밟기를 시작하면서 새삼 여러분을 처음 만났던 때의 감회가 떠오릅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모든 가능한 꽃을 내장한 푸른 싹 같았습니다. 동시에 험한 세파를 떠올리면 어떤 망울이 여러분의 몸으로부터 솟아나든 무난히 개화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사이엔 문학에 대한 여러분 자신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세상과 여러분 사이의 온갖 상호작용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어렵게 하는 건 무엇보다도 문학이란 특정한 때와 장소에서 확정된 가치를 부여받을 수가 없다는 현대 예술의 본질과 근본적인 차원에서 맞닿아 있..
바람의 글
2012. 4. 26.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