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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비평은 인식이 체험되는 공간
비평은 창작의 지도자도, 하인도 아니다. 비평은 창작의 언어에 기대어 말하는 또 하나의 언어이다. 무슨 언어? 그 언어는 체험으로서의 논리의 언어이다. 창작의 언어는 삶에 관계하는 언어이다. 그것은 언어를 삶 그 자체처럼 드러낸다. 문학에 생생함, 구체성, 리얼리티가 요구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처럼’이라는 토씨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문학작품은 현실의 삶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현실을 다시 살지만, 그 ‘다시 삶’은 현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다시 삶이다. 문학이 허구인 것은 그 때문이며, 작가는 그 허구의 삶을 통해서 현실의 삶의 부정성을 폭로하고, 보다 나은 새로운 삶에 대한 자신의 열망을 드러낸다. 그 현실에 대한 이해․판단과 새로운 삶에 대한 열망의 복합체를 우리는 ‘세계관..
문신공방/문신공방 하나
2022. 9. 15.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