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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문심정연 (1)
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한국인의 일본 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문헌
최근에 무슨 표절 사태가 있었나 보다. 새벽부터 우리 과의 유 시어도어 준 교수가 '카카오톡'으로 나를 불러내어 표절 현상에 대해 물어봤다. 유교수와 이런저런 사담을 나누다가(매우 시니컬하고 자조적인 그래서 썩 많은 웃음을 함유한 대화였으나, 지극히 사적인 내용들이 있어서 공개할 수는 없다), 김수영의 「시작노트 6」을 읽어 보기를 권하였다. 아래는 김수영의 글의 일부이다. 나는 번역에 지나치게 열중해 있다. 내 시의 비밀은 내 번역을 보면 안다. 내 시가 번역 냄새가 나는 스타일이라고 말하지 말라. 비밀은 그런 천박한 것은 아니다. 그대는 웃을 것이다. 괜찮아. 나는 어떤 비밀이라도 모두 털어내 보겠다. 그대는 그것을 비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이 그대의 약점이다. 나의 진정한 비밀은 나의 생명밖에..
사막의 글
2022. 6. 16.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