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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푸코의 강의
‘콜레쥬 드 프랑스Collège de France’에서의 푸코Foucault의 마지막 강의록, 『진실을 말하는 용기』가 출간되었다고 ‘르 몽드’지가 전한다. 그와 절친한 친구였던 역사학자 폴 벤느Paul Veyne의 인터뷰가 서평과 함께 실려 있는데, 푸코 강의실의 분위기를 회상하고 있다. 특별히 인상적인 점 두 가지. 첫째, 무수한 청중이 그의 강의실에 몰려 들었다는 것. 다른 교수들의 방청자가 25명일 때 그의 청중은 1,000명이었다는 것이다! 푸코가 아닌 교수들의 비애가 둑 위를 찰랑거리는 장마비 같았겠다. 그들 입장에 서서 반추하니 참 처연스럽다. 강의를 끝내야 한다는 의무감과 더불어 차라리 푸코를 들으러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뭉게뭉게 일었으리라. 어쨌든 또 하나 인상적인 건, 푸코의 강의 ..
구름의 글
2011. 8. 13.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