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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정과리)의 문신공방
조감도의 기능 - 김광균의 「추일서정」, 기타.
이제 「추일서정(秋日抒情)」을 읽어 보자. 落葉은 폴- 란드 亡命政府의 紙幣砲火에 이즈러진도룬市의 가을 하늘을 생각케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曰光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어 뿜으며 새로 두시의 急行車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나무의 筋骨 사이로 工場의 지붕은 횐 이빨을 드러내인 채 한 가닥 꾸부러진 鐵柵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우에 세로팡紙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一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荒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울어진 風景의 帳幕 저쪽에 고독한 半圓을 긋고 잠기어 간다1) 지난 호들에서 1930년대에 행동과 관조의 분화가 일어났고 그 사이에서 순수한 미의식이 솟아났다고 적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례들과 그에 관련된 작가들을 몇..
시의 숲 속으로
2016. 11. 17. 22:11